한의사 시험 한인 합격률 3년 연속 최고
가주 침구사(한의사) 시험에서 한인들의 합격률이 타인종을 제치고 3년 연속 최고를 기록했다. 가주 침구사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치러진 자격증 시험에서 한국어로 시험을 치른 응시자의 합격률이 76%를 차지해 영어 또는 중국어 응시자에 비해 크게 앞섰다. 한국어 시험 응시자는 총 138명으로 이중 105명이 합격했다. 가주에서 침구사 시험은 연 2차례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영어 시험에는 총 303명이 응시해 절반이 조금 넘는 162명(54%)만이 합격했으며 103명이 응시한 중국어 시험에서는 63명(61%)이 합격증을 받았다. 이에 대해 가주한의사협회 김갑봉 회장은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서도 한의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점점 나아지고 있으며 지원자들의 수준도 저절로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사우스 베일로 한의대의 제이슨 신 총장은 "한인 학생들의 학업태도나 시험준비는 타인종 학생들에 비해 월등하다"며 "아무래도 동양의학이란 직업적 특성때문에 한인들의 합격률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승우 기자